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통신사 연합통신사(Associated Press·AP)가 취재 사진을 대체불가토큰(NFT)으로 제공하기 위한 전용 마켓플레이스를 출시한다고 2022년 1월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175년의 역사를 가진 AP통신은 "NFT는 수집가들이 역사적인, 그리고 현대적인 사진 저널리즘 수상작을 확보할 수 있는 하나의 방안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첫 컬렉션은 1월 31일부터 몇 주에 걸쳐 공개될 예정이다. 전현직 AP 기자들이 촬영한 우주, 기후, 전쟁 등 다양한 사진이 담긴다. 특정 기자의 사진집이나 퓰리처상 수상작 등도 포함된다. 사진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촬영됐는지부터 촬영에 사용된 장비와 기술 세팅 등 풍부한 메타데이터도 담긴다. 


AP NFT로 발행 예정인 2007년 수상작 - 이스라엘 보안대가 팔레스타인 영토에 불법 거주하는 이스라엘 여성을 퇴거시키는 모습 

기반 블록체인으로 '환경 친화적인' 폴리곤이 채택됐다. 플랫폼 구축 작업은 블록체인 기술업체 수아(Xooa)가 담당한다. AP의 NFT 마켓플레이스는 2차 유통 시장을 지원하며 이더리움과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메타마스트 월렛을 우선 지원하고 이후 포트매틱,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등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수익금은 AP의 저널리즘 후원에 사용된다. 

드웨인 드소니어스(Dwayne Desaulniers) 블록체인·데이터라이선스 AP 담당 이사는 "AP 사진기자들은 지금까지 175년 동안 사진을 통해 가장 많은 이야기를 기록했다"면서 "빠르게 성장하는 NFT를 통해 전 세계에 토큰화된 작품들을 제공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AP는 2021년 5월 26일에도 사진저널리즘 175주년을 맞아 '이오지마의 성조기' 등 NFT 10종을 발행한 바 있다. 이밖에 다수의 언론사들이 NFT를 활용 사례를 내놓고 있다. 쿼츠(Quartz)와 뉴욕타임즈는 기사를 NFT로 판매했으며, CNN은 2021년 6월 플로우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취재 사진을 담은 NFT 컬렉션 '더볼트(The Vault)'를 선보인 바 있다.

원문 출처: https://www.tokenpost.kr/article-805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