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엄청난 확장성으로 가장 주목받은 레이어1 프로젝트가 있죠. 바로 솔라나입니다.

솔라나는 빠른 속도와 저렴한 수수료로 이더리움의 막강한 경쟁자로 평을 받고는 하는데요. 최근 368개의 프로젝트가 솔라나 메인넷을 채택하며, 엄청난 속도로 생태계가 확장되고 있습니다.

[솔라나 AMA 총정리] 솔라나가 레이어1 생태계를 주도하는 이유 8가지

​Tom : 안녕하세요! 솔라나 랩스(Solana Labs)에서 전략 및 성장팀의 톰이라고 합니다.

솔라나는 대표적인 L1 블록체인 중 하나입니다. 솔라나의 기술적 혁신은 총 8가지가 있는데 그중 가장 중요한 요소가 ​Proof of History (역사 증명)인거 같습니다.

역사증명은 Proof of Stake(지분증명)과 같은 합의 알고리즘 이전 단계에 트랜잭션을 SHA256 해쉬를 통해 나열하는 해결책입니다. 솔라나 CEO인 아나톨리는 블록체인 업계에서 시간을 적용할 수 있는 수단이 없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이와 같은 해결책을 고안해냈습니다.

일례로,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같은 경우에 가스 비용으로 트랜잭션의 우선 순위가 처리되지만 솔라나의 경우에는 트랜잭션이 시행되는 시간 순서대로 처리됩니다. 고로, 트랜잭션이 합의 알고리즘에 처리되기 이전에 나열됨에 따라 더욱더 신속하게 처리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Q1. 솔라나는 최근 생태계를 확장하며 엄청난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이루었던 괄목할 만한 성과와 앞으로의 전망 및 방향성을 말씀해주세요.

A. https://defillama.com/chain/Solana

[솔라나 AMA 총정리] 솔라나가 레이어1 생태계를 주도하는 이유 8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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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 AMA 총정리] 솔라나가 레이어1 생태계를 주도하는 이유 8가지

네, 솔라나의 경우에 탈중앙 금융 생태계가 재빨리 성장하고 있으며, 현재 TVL은 약 8.9조원에 달합니다.

​이더리움 및 BSC 다음으로 가장 큰 DeFi 생태계입니다. 세이버(Saber), 레이디움(Raydium) 및 써니(Sunny)와 같은 탈중앙 금융 프로토콜들이 각각 1조원의 TVL을 넘기며 성장을 이끌고 있으며 더욱 확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점은 솔라나는 L2 혹은 사이드체인과 달리 이더리움 호환성 없이 이와 같은 성과를 달성했으며, 즉, 유기적인 개발자 생태계를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물론, 10월부터 Neon Labs라는 프로토콜을 통해 이더리움 호환성을 지원하게 될 예정이며, 이더리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프르토콜 (Aave, Curve, Sushi, 등)이 솔라나에도 사용 가능해질 예정입니다. 또한, 솔라나의 NFT 및 게이밍 생태계가 엄청난 속도로 확장하고 있으며, 낮은 수수료 비용 및 빠른 처리 속도를 통해 더욱더 많은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Q2. 많은 프로젝트들이 솔라나를 채택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A. 솔라나의 대표적인 장점인 빠른 처리 속도 및 낮은 수수료가 주요 성장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례로 현재 이더리움의 base layer에서 처리 속도로 인해 격리 및 교차 마진 거래를 실질적으로 운영하지 못 합니다. 최근에 뜨고 있는 DeFi 애플리케이션들 대부분이 L2 솔루션 혹은 사이드체인을 이용하는 이유죠.​

이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해커톤에서도 많은 성과를 볼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지난 솔라나 시즌 해커톤의 경우에 참가자가 13,000명 이상이었으며, 8월에 끝났을 당시에 약 315개 프로젝트가 추가적으로 접수되었습니다 (대부분의 프로젝트는 올해 4분기와 내년 초에 메인넷 출시될 예정입니다).

Q3. 록체인 프로토콜은 트릴레마(Trilemma, 세 가지 문제가 서로 얽혀 있어 옴짝달싹하지 못하는 진퇴양난의 상황)라는 주요한 이슈가 있습니다.

블록체인에서 확장성과 탈중앙화 그리고 보안성 모두를 충족시키기는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한편, 이더리움의 경우는 레이어2와 샤딩, 지분증명방식으로의 전환 등으로 이 트릴레마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솔라나의 경우 어떤 원리로 이를 해결하고 있는 지 궁금합니다.

A. 앞서 말씀드린 역사증명 외에 여러 가지 솔루션이 있는데 제가 링크를 아래에 따로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트랜잭션 처리를 위해 도입한 해결책 중 하나가 바로 Sealevel (링크)입니다.

이더리움 가상머신(EVM)과 이오스(EOS)의 WASM 기반 런타임은 모두 단일 스레드(Thread)를 갖추고 있으며, 한 번에 한 컨트랙트만 상태 변환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솔라나는 밸리데이터가 가용할 수 있는 코어를 활용해 수만 개의 컨트랙트를 병렬 처리할 수 있는 런타임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솔라나 랩스팀은 기본적으로 샤딩 혹은 L2가 확장성에 대한 해결책으로 보고 있지 않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미 이더리움 생태계가 어느 정도 분열되어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EVM 애플리케이션의 경우에 어떠한 L2를 사용할지 고민하고 있으며, 이는 상호 운용성면에서 개발자에게 큰 과제입니다.

또한, 많은 분들이 탈중앙화에 대한 걱정이 많으시지만, 여기서 중요한 지표는 바로 나카모토 계수(Nakamoto Coefficient)입니다. 지분증명 네트워크는 33%의 검증자를 통제할 경우 네트워크를 중단시킬 수 있는데, 나카모토 계수가 33%의 통제를 위해 필요한 검증자의 수를 나타냅니다. 현재 솔라나는 총 검증자 수가 1,083이며 나카모토 계수는 19입니다.

​https://solanabeach.io/validators

[솔라나 AMA 총정리] 솔라나가 레이어1 생태계를 주도하는 이유 8가지

여타 네트워크는 (8월 기준) 다음과 같았습니다 :

THORChain - 10 (37)

BSC - 7 (20)

Terra - 7 (130)

Cosmos - 6 (125)

Fantom - 3 (45)

Polygon - 2 (100)

이더리움이 ETH 2.0 지분증명 방식으로 전환할 경우, 검증자 수가 20만 이상이라 주장할 수 있으나 문제는 나카모토 계수가 현저히 낮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비탈릭이 마지막으로 이에 대해 올린 트윗에는 ETH 2.0의 나카모토 계수를 12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탈중앙화의 정의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바뀌게 될 것이며, 진정한 탈중앙화를 어떻게 이룰 것인지에 대한 대화는 계속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Q4. 솔라나는 지난 9월 14일 거래증명기능이 중단되며, 10시간 이상 블록 생성이 제한되었던 적이 있었는데요.

​현재 이러한 불안정 이슈는 해결되었는지, 해결되었다면 어떻게 해결하였는지, 추후에도 이러한 케이스가 발생할 여지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A. 네, 네트워크 불안정 이슈는 17시간 내에 해결되었습니다.

더욱더 자세한 설명은 https://solana.com/news/9-14-network-outage-initial-overview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도 초창기에 많은 네트워크에 문제가 있었듯이 저희도 이번에 최대한 신속하게 문제를 처리했으며, 이는 검증자들의 적극적인 지원 없이는 불가능했습니다. 향후에도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 최대한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Q5. 솔라나가 앞으로 나아갈 로드맵과 장기적인 비전을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A. 저희는 일단 EVM 호환성 기능을 도입해줄 Neon Labs 프로젝트가 재빨리 출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곧 출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향후에는 게이밍, 결제 및 다양한 분야에 더욱 포커스를 할 예정입니다! 실질적으로 사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할 수 있도록 하는 툴을 많이 공유할 예정이고요.

Q6.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에이다의 경우 커뮤니티의 지지 및 결집도가 우수하여, 소위 '커뮤니티 파워'로 생태계 시너지를 일으키는 프로젝트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솔라나의 커뮤니티 현황은 어떤지, 또 그들의 성향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A. 솔라나의 커뮤니티는 어마어마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트위터 660K 팔로워, 디스코드 81K 등 -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커뮤니티 멤버들이 많습니다. 대부분의 커뮤니티 멤버 (특히, 디스코드의 경우)는 개발자입니다.​

개발자이실 경우 혹은 솔라나에 대해 더욱 많은 정보를 찾고 계신다면 꼭 디스코드 방문해주세요!

Q7. 솔라나는 최근 거래소에서 체인문제로 입,출금을 닫는 일이 조금 있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 하셨나요?

A. 거래소가 최근에 체인 문제가 아닌 거래소가 자체 노드 운영에 문제가 있어서 입출금이 중단되었습니다. 거래소가 연락하는 이상 저희는 지속적인 서포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Q8. 계획하고 있는 이벤트가 있나요?

A. 이벤트라면 현재 해커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11월에 포르투갈에서 연말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https://solana.com/ignition

[솔라나 AMA 총정리] 솔라나가 레이어1 생태계를 주도하는 이유 8가지

https://solana.com/breakpoint

[솔라나 AMA 총정리] 솔라나가 레이어1 생태계를 주도하는 이유 8가지


Q9. 솔라나의 광범위한 네트워크와 관련하여 더 분권화 하고 더 많은 네트워크 검증인을 확보해야 할것이라는 의견이 있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 궁금합니다.

A. 네, 내부적으로 저희 연말 목표는 검증자 수 3,000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검증자 수는 솔라나 재단에서 크게 노력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Q10. 솔라나의 솔라나 아트에서 선보인 NFT시리즈가 성공을 거두면서 NFT 민팅에 대한 관심이 오르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이러한 성공에 대해서 추후 계획중인 게 있는지 궁금합니다.

A. 네, NFT 프로젝트들이 너무 많이 생기고 있어서 저희도 내부적으로 추적하기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메타플렉스(metaplex)팀이 따로 NFT 중심 프로젝트들을 많이 출시할 예정입니다.

​https://twitter.com/metaplex

[솔라나 AMA 총정리] 솔라나가 레이어1 생태계를 주도하는 이유 8가지

Q11. 몇 일 전에 솔라나는 체인의 문제로 인하여 트랜잭션이 처리되지 않았습니다. 향후에 이런 일이 또 발생하지 않을까요?

과도한 트랜잭션이나 기타 등등의 요소로 시스템이 과부하가 생길 경우 어떠한 대비책이 있는지 알려주세요.

​A. 네, 이는 모든 체인이 겪는 문제죠. 다만 이번 문제는 살짝 달랐던게 저희가 예상했었던 이론적인 트랜잭션 처리 한계를 넘어 400,000TPS까지 간 것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Q12. 솔라나의 사용하기 쉬운 러스트 프로그래밍 언어가 커뮤니티 채택에 도움이 된다는 말이 있는데요. 그렇다면 이러한 부분과 관련하여 성과가 있었는 지 궁금합니다.

A. 네 다양한 SDK들이 커뮤니티에 의해 출시되고 있습니다. 한번 https://solana.com/developers 페이지를 참고하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Q13. 검증인이 선출되는 로직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그리고 말씀해주신 나카모토 계수에 대한 리스크는 발생할 여지가 없을 지 궁금합니다.

A. 누구나 네트워크를 검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나카모토 계수를 최대한 많이 높이는 것이 진정한 탈중앙화를 이루는 길이자 리스크를 낮추는 방법이죠.

Q14. 솔라나는 개발팀 규모가 어느정도인가요?

A. 현재 솔라나 랩스팀은 약 70명입니다.

Q15. 솔라나 프로젝트 선정방법은 해커톤을 통해서만 선정하나요?

A. 아닙니다. 해커톤은 단지 프로젝트들이 더욱더 많은 펀딩을 받을 수 있는 기회죠. 솔라나는 오픈 소스 블록체인이라 언제든지 프로젝트가 솔라나 메인넷에 Launch할 수 있습니다.

Q16. 얼마 전에 구글이 이오스의 BP로 합류하였는데 솔라나의 경우 벨리데이터가 어떠한 곳들인가요?

유명한 기업이 벨리데이터로 참여할 계획은 없는지 알려주세요.

A. 솔라나 검증자는 https://solanabeach.io/validators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Tom : 아무래도 국내에서 블록체인 생태계가 많이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직 많이 모르는거 같습니다. 단순히 투자 수단이 아닌 실질적으로 애플리케이션을 많이 사용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추천드립니다.

[출처] SOLANA AMA (2021.09.29)|작성자 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