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가 최근 암호화폐 거래세 도입을 위한 세법 개정안을 국가두마(하원)에 제출했다고 비트코인닷컴이 전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디지털금융자산(DFA, 암호화폐 포함) 발행 또는 거래 플랫폼 서비스에 부가가치세(VAT)가 부과된다. DFA 발행자는 내년 2월 1일까지 세금 신고를 완료해야 한다. 또한 증권 및 유틸리티토큰을 다루는 디지털권리도 과세 대상이다. 과세 기준은 토큰 판매가와 취득가 차이로 결정되며, 러시아 기업은 디지털권리 수익의 13%를 세금으로 내야 하고 외국 기업의 경우 15% 세율이 적용된다. 한편, 이와 더불어 러시아 정부는 암호화폐를 결제수단으로 인정하는 암호화폐 유통 및 채굴 규제법 초안도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