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가 주간 온체인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거래 수수료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해시레이트는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그윗 채택률 상승, 배칭(일괄 처리) 등으로 인해 비트코인 네트워크 내 트랜잭션 수수료가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일 트랜잭션 수는 약 22.5만건으로 2019년 약세장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럼에도 채굴기 성능 향상 및 채굴자간 경쟁 과열로 해시레이트는 이전 고점이던 작년 5월 대비 20% 높은 190~215 엑사해시(EH/s)를 기록하고 있고, 채굴 난이도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다만, 이같은 상황에서도 비트코인 채산성은 1EH 당 20.7만 달러로, 2020년 5월 대비 150% 많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