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트럼프 디파이 프로젝트는 자충수…암호화폐 업계도 리스크”
코인텔레그래프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일가가 미국 대선을 앞두고 디파이 프로토콜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을 출범시킨 것은 본인은 물론 암호화폐 업계 모두에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억만장자 기업가이자 암호화폐 옹호자인 마크 큐반은 “트럼프 일가의 디파이 프로젝트에서 어떤 혁신이나 가치도 찾지 못했다. 이것은 그저 트럼프의 마케팅 중 하나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캐슬아일랜드벤처스 파트너 닉 카터(Nic Carter)는 “해당 프로젝트는 자체 토큰을 출시하지 말아야 한다. 만약 토큰을 출시할 경우 트럼프의 대선 경쟁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는 굳이 하지 않아도 될 행동으로 자충수를 두는 것이고 최악의 경우, 법적 문제에 휘말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추후 트럼프 일가의 디파이 프로젝트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표적이 될 가능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미국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털(SkyBridge Capital) 설립자 앤서니 스카라무치(Anthony Scaramucci)는 “지금까지 대선 후보가 주도한 암호화폐 프로젝트가 토큰을 출시한 사례가 없다. 또 출시 시점은 프로젝트 팀이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특정 의도가 깔려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추후 규제 당국 등으로부터 조사를 받게 될 때, 이해상충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 이같은 부작용을 고려했을 때, 결국 피해를 입는 것은 암호화폐 업계 전체다. 트럼프의 디파이 프로젝트 출범은 사실상 암호화폐가 제도권에 편입되고 있는 긍정적인 흐름에 찬물을 끼얹는 것과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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