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EU, 아일랜드·몰타 소재 바이낸스 자회사 자금세탁·탈세 정황 포착"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프로토스(Protos)가 유럽연합(EU) 관계자를 인용해 "EU 수사당국이 아일랜드와 몰타에 위치한 바이낸스 자회사들이 자금세탁 및 탈세를 저지르고 있는 정황(red flags)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미디어는 "당국은 바이낸스가 규제 및 세무기관의 눈을 피하기 위해 해당 국가에서 가짜 계좌를 개설하고 운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여러 유럽 국가에서 얻은 수익을 혼합해 사용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 당국의 판단이다. 아울러 바이낸스는 아일랜드와 몰타가 수사기관의 손길이 미치기 어렵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프로토스는 지난 20일 소식통을 인용해 유럽 국가들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협력해 바이낸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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