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정주 코인 계좌 해킹… 85억어치 털렸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지난 2월 미국에서 별세한 넥슨 창업주 고(故) 김정주 회장의 가상 화폐 계좌가 사후(死後)에 해킹돼 80억원대 가상 화폐가 탈취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5월 해킹 범죄 조직 일당인 장모(39)씨 등은 유심(USIM·가입자 식별 장치)을 불법 복제하는 방식으로 가상 화폐 거래소 ‘코빗’에 개설된 김 전 회장의 계좌에 침투했다. 이들은 이후 10일간 총 27차례에 걸쳐 계좌에 들어있는 총 85억원어치의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가상 화폐를 다른 계좌로 전송했다. 장씨는 검거돼 지난 9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달 서울동부지법은 장씨에 대한 1심 재판에서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징역 6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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