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이 "FTX, 보이저디지털(VGX), 셀시우스(CEL) 등 파산한 암호화폐 플랫폼에 자금이 묶인 수백 명의 고객들이 1/10 수준의 손절매를 감수하며 투자사들에게 자신의 계정을 판매하고 있다"고 28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 미디어는 "FTX, 셀시우스, 보이저 등 플랫폼은 챕터11 파산 보호 절차를 진행 중이다. 보통 회생까지 수개월~수년이 걸리는 절차를 인내하지 못하는 고객들은 자신들의 채권 혹은 계정을 대폭 할인된 가격에 돈이 많은 투자사들에게 양도하고 있다. FTX 파산관재인으로 지목된 부실자산 투자회사 체로키 액퀴지션(Cherokee Acquisition)은 10억 달러 규모의 FTX 채권 보유 고객들, 1억 달러 규모의 셀시우스 채권 보유자들이 그들에게 계정을 매각하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체로키 창업자 블라디미르 젤리사비치는 "파산 보호 절차는 실제로 플랫폼이 회생하기까지 많은 시간을 요한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지금 당장 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