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중심 자산운용사 멀티코인 캐피탈이 약 2주 만에 주력(플래그십) 펀드 자본의 절반 이상을 잃었다고 블록웍스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3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FTX 사태 때문이다. 멀티코인은 SOL을 비롯해 솔라나 기반 자산(망고 등), FTX US 지분, 미상환 파생상품 계약 등을 보유해 손실이 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파생상품을 포함한 펀드 자산의 9.7%가 FTX에 보관돼 있다. 멀티코인은 당분간 모든 FTX 포지션 가치를 0으로 기록할 방침이다. 소식통은 멀티코인이 거래상대방의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운영 및 인프라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코인니스는 멀티코인 캐피탈의 4.3억 달러 규모 벤처 펀드 중 FTX에 익스포저된 규모가 2500만달러 이상이라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