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임브리지 연구진 "BTC 채굴 전력, 지속 가능 에너지 활용률 감소 추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영국 케임브리지대 대안금융연구소(CCAF)가 최근 발표한 연구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채굴에 사용되는 전력 중 수력 발전 등 지속 가능 에너지 활용률이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1년 기준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사용하는 전력 중 약 37.6%가 지속 가능 에너지를 통해 생산된 반면, 62.4%는 화력 발전을 통해 생산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CCAF가 제시한 지속 가능 에너지 활용률은 비트코인 채굴 위원회(Bitcoin Mining Council)가 제공하는 데이터인 59%와 큰 차이를 보였다. 이와 관련 CCAF는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비트코인 채굴 전력 중 화력 발전을 통해 생산된 전력의 점유율이 증가한 것은 중국의 암호화폐 채굴 산업 단속 강화 이후 수력 발전 전력의 점유율이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당시 중국발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전체 네트워크의 약 65%를 차지했으며, 대다수 채굴 활동은 수력 발전(33.7%)이나 석탄을 태우는 화력 발전(40.4%)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또 해당 보고서는 "2022년 9월 21일 기준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약 1.99억 톤의 이산화탄소를 생산했다. 올해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생산된 이산화탄소는 약 4,835만 톤 규모로,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0.1%에 해당한다. 이는 네팔(4,837 톤), 중앙아프리카공화국(4,658만 톤)의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비슷하거나 금 채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연간 이산화탄소 발생량(약 1억 톤)의 절반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댓글
추천 읽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