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출업체 셀시우스(CEL)가 최근 챕터11 파산(자발적 파산) 신청 절차를 밟고 있고 있는 가운데, 마운트곡스 사태처럼 고객이 단기간 내 자금을 되돌려받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암호화폐 회계 소프트웨어 회사 코인리(Koinly)의 세무 총괄 대니 탈와는 코인텔레그래프 인터뷰에서 "이번 셀시우스 파산 신청은 제2의 마운트곡스 사건으로 번질 수 있다"며 "복잡한 법적 절차로 인해 셀시우스 고객에 대한 자금 반환이 지연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때 세계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였던 마운트곡스는 2014년 파산 이후 현재까지 소송을 진행 중이며 고객 자금 반환이 아직 이행되지 않고 있다. 다만,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이번 셀시우스 사태에 대해 지나치게 당황할 필요는 없다고 탈와는 강조했다. 그는 "챕터11 파산 과정을 통해 셀시우스는 재무 구조조정을 진행하게 되며, 이는 시장 불확실성을 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