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가 대규모 암호화폐 채택을 위한 프레임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현지 언론을 인용해, 나이지리아 재무부는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산업을 위한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개발하기 위해 국가의 증권 규제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재무부가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협력해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의 규제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나이지리아는 암호화폐 채택을 가속화하게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나이지리아 재무부는 "디지털 자산은 지난 9월 나이지리아 증권당국이 발표한 규정에 따라 증권법의 적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는 새로운 기술을 방해하거나 혁신을 저해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궁극적으로 공정하고 효율적인 시장을 만드는 윤리적 관행을 장려하는 표준을 마련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9월 나이지리아 SEC는 디지털 자산을 유형별로 분류하고, 증권·투자 상품 성격을 가진 경우 정식으로 규제하겠다고 발표했다. 디지털 자산은 △암호화 자산, △유틸리티 토큰, △증권형토큰, △ 관련 파생상품·합동운영펀드 4개 유형으로 분류했다.

또한 지난달 '국가 블록체인 채택 전략' 프레임워크의 일환으로 국가 차원에서 블록체인 기술 도입과 분산원장기술(DLT) 활용을 촉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으로 2030년까지 최대 100억 달러(약 11조 2000억원)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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