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최대 은행 중 하나인 가즈프롬방크가 스위스에서 비트코인(BTC) 거래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2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은행인 가즈프롬방크(Gazprombank) 스위스 지점은 '스위스금융규제당국(FINMA)'으로부터 규제 승인을 받아 비트코인 거래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은행은 해당 거래 서비스의 시범 운영 후, 더 많은 기관 및 기업 고객으로 상품을 확대해 비트코인 거래 및 보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스위스 금융 솔루션 업체 '아발로크(Avaloq)', 암호화폐 커스터디 서비스 업체 '메타코(Metaco)'와 협력한다.

로만 압룰린 가즈프롬방크 스위스 최고경영자(CEO)는 "디지털 자산은 고객들과 세계 경제에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스위스 유수 기업들과 함께 글로벌 암호화폐·블록체인 생태계의 발전을 위해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가즈프롬은방크 스위스는 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트래블룰(Travel Rule)' 준수를 위한 '오픈VASP'에 가입했다고 발표했다. 오픈VASP에는 비트코인 스위스(Bitcoin Suisse)와 현지 암호화폐 은행 '시그넘(Sygnum)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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