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전사적 차원의 디지털 자산 전략을 추진하기 위한 인재 수혈에 나섰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글로벌마켓부 디지털자산팀의 부수석을 구한다는 내용의 채용 공고를 게재했다.
디지털자산팀은 은행의 분산원장기술(DLT), 블록체인, 디지털자산 관련 사업을 기획하고 수행하는 부서다. 팀 수석은 매튜 맥더모트가 맡고 있다.
골드만삭스가 구인 중인 부수석은 디지털자산팀의 핵심 구성원으로서, 대내외 관계자들과 협력해 블록체인·디지털자산 기술을 활용한 가치 창출 기회를 모색하게 된다.
은행은 지원자격으로 △블록체인·DLT·디지털자산의 잠재력 및 첨단기술을 통한 금융시장 혁신에 대한 높은 관심 △개념 구조화 및 상업화 역량, △균형잡힌 혁신전략 수립 및 실행 역량 △금융서비스·기술·전략컨설팅 경력(5년 이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비트코인 투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면서도, 최근 디지털자산팀 수석을 영입하고, 블록체인 개발자 채용에 나서는 등 관련 인재 수혈 움직임을 통해 디지털 자산에 대한 은행 입장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6일 맥더모트 수석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골드만삭스가 법정화폐 기반 디지털 토큰 발행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5~10년 안에 모든 자산과 채권 거래가 블록체인 상에서 이뤄지는 금융시스템을 보게 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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