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지역 ICT(정보통신기술) 이노베이션 스퀘어’ 공모사업에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ICT 이노베이션 스퀘어’는 전 산업 분야 ICT(정보통신기술) 융합의 핵심 분야인 블록체인, 인공지능 등 소프트웨어 기술의 인력 수요 증가에 대비해 실무형 전문인재를 4개 권역으로 나눠 4년간 육성하는 국가 규모 사업이다.
이번 신기술 전문인력 양성 사업은 코로나19 충격 이후 경제·사회구조 전환 및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판 뉴딜의 추진과제 중 디지털 뉴딜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정부는 권역별로 4년간 200억원의 국비를 투입할 예정이며, 사업 성과평가를 통해 2년간 추가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은 권역별로 소프트웨어 개발자 및 교육생을 위한 개발공간, 테스트베드 등을 제공하는 ‘ICT 콤플렉스 조성’과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교육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복합교육 거점 조성’으로 구성된다.
구체적으로 부산 센텀시티 내 일반산업단지에 ICT 콤플렉스를 구축하고, 경남과 울산에 취·창업 예정자, 재직자, 학생 등을 대상으로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블록체인·인공지능 교육 등을 제공하는 복합교육 거점을 조성해 매년 750명, 4년간 총 3,000명의 실무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교육은 입문(80시간), 개발(80시간) 과정으로 구성되며 퍼블릭·프라이빗 블록체인에 대한 이해 및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개발 실습 등으로 진행된다. 인공지능 교육은 기본(120시간), 고급(80시간), 비즈니스 모델(80시간) 과정으로 구성되며, 머신러닝·딥러닝 등 인공지능 기술 원리에 대한 이해 및 실제 서비스를 위한 어플리케이션 개발 실습 등이 진행된다.
경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수도권에 집중된 소프트웨어 부문 인재육성 사업효과를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동남권 내 교육 인프라 확충 - 실무형 인재양성 - 주력산업과 소프트웨어 융합 기술 역량 확보로 이어지는 ICT 융합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전 산업 부문에 소프트웨어 융합기술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특화기술 인재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지역 내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인력양성을 통해 경남도에 자리 잡은 앵커기업 및 ICT 기업들의 인력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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