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정부가 공공 부문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데이터 관리의 신뢰도와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콜롬비아 정보기술통신부(MinTIC)는 공공 부문에서의 블록체인 기술 활용을 장려하는 가이드라인 초안을 발표했다. 초안 작성에는 콜롬비아 국립 대학교, 보고타 시청 등이 참여했다.

가이드라인 초안은 블록체인 기술 구현·활용 방안과 장단점을 상세히 다루고 있다. 아울러, 암호화폐 결제, 토지 등기, 투표, 신원정보관리, 공급망, 의료 기록, 업무 기록, 학위 증명, 세금 관리, 공공입찰 등 공공 부문에 도입할 수 있는 블록체인 솔루션 10가지도 제시했다.

해당 문건에서 정부는 "블록체인 솔루션은 데이터 관리의 신뢰도와 투명성을 높이는 보안 인프라로서 제3자 참여를 없앨 수 있다"며 "블록체인 도입에 있어서 유럽연합, 중국, 아랍에미리트연방, 미국, 캐나다 등과 비교해 콜롬비아가 뒤쳐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콜롬비아 정부는 공공 부문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시도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6월 정부는 세계경제포럼(WEF)과 함께 공공 입찰에서의 부정부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블록체인 실험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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