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쉐어스 최고전략책임자(CSO) 멜텀 드미러스가 23일 CNBC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단기 투자자는 현재 조정장을 못 버티고 물량을 던지고 있는 반면, 장기 투자자는 오히려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지난 200일 간 강세장을 지속해온 암호화폐 시장은 현재 수축과 조정 국면에 돌입한 상태다. 온체인 데이터를 보면 지금 매도자는 대부분 가격 변동에 쉽게 흔들리는 단기 투자자다. 이들은 제대로 연구하지 않은 채 시장이 대거 들어왔고 현재는 매물을 쏟아내는 중이다. 반면, 장기 보유자들은 오히려 이를 기회로 삼아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불확실한 거시 환경 등 부정적 이슈가 많지만 이 또한 암호화폐 시장이 수 년에 한 번씩 겪는 조정기의 일부분"이라며 "오히려 최근에는 자금 유입이나 활동량이 더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근 크립토 분석업체 샌티멘트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35500달러선이 무너지면서 고래 홀더들은(1000 BTC 이상 보유 주소) 축적 패턴을 계속 보여주고, 미드티어 홀더들은(10-1000 BTC 보유 주소) 위축되지 않으며, 적은 물량을 보유한 주소는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