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낙관론자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비트코인 채굴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한 데 대해 샘 뱅크맨 프리드 FTX 설립자가 "일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는 24일부터 코인데스크 주최로 진행 중인 블록체인 컨퍼런스 '컨센서스 2021'에서 "이들이 석유수출기구(OPEC)와 유사한 조직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는 결코 통하지 않을 것"이라며 "누구든지 자유롭게 비트코인을 채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완전히 개방된 네트워크에서 거대 세력들이 강압 없이 서로 협력하기로 한다면, 이게 과연 진정한 분산화일까"라며 의문을 표했다. 최근 세일러 CEO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북미 주요 비트코인 채굴자들과 만나 전세계적으로 에너지 사용의 투명성을 높이고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를 가속화하기 위해 비트코인 채굴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