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22일 가상화폐 시장 위험성을 지적한 은성수 금융위원장을 향해 "내년부터 20% 양도세를 걷겠다면서 최소한의 투자자 보호조차 못 하겠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직격했다. 노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올 1분기에만 250만명이 신규로 코인 거래에 뛰어들었다. 거래소를 등록하라면서도 폐쇄를 운운하는 것은 시장에 혼란만 줄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에서 "가상자산에 투자한 이들까지 정부에서 다 보호할 수는 없다", "등록이 안 되면 거래소가 다 폐쇄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노 의원은 "은 위원장 발언이 일파만파다. 제2의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온다"라며 "가상화폐를 미래 먹거리로 활용할 생각은 안 하고, 투기 수단으로만 폄훼하고 규제하려는 것은 금융권의 기득권 지키기이자 21세기판 쇄국정책"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