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투자자, SEC 합의 위반 일론 머스크 고소… 수십 억 달러 손실 발생
블룸버그 로(Bloomberg Law)에 따르면 테슬라 투자자들이 일론 머스크가 소셜 미디어 활동 관련 미국 규제 기관과 사전 승인 합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불규칙적으로 트윗을 게재, 회사를 수십 억 달러 규모 손실에 노출시켰다고 주장하며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과 이사회를 고소했다. 미국 델라웨어주 형평법원(chancery)이 12일(현지시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 투자자들은 일론 머스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소셜 미디어 사전 승인 합의를 반복적으로 위반했으며, 테슬라 이사회 역시 이를 억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시가총액 기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손실이 발생하는 등 회사에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는 주장이다. 지난 2018년 미국 SEC는 테슬라 상장 철회 관련 사기 혐의로 일론 머스크를 제소한 바 있다. 이와관련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는 각각 2,000만 달러 벌금을 지불 했으며,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관련 트윗을 할 때는 사내 법무팀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한다는 데 합의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고소건은 지난 8일 제출됐다. 앞서 미국 SEC가 도지코인(DOGE) 관련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를 조사하고 있다는 뉴스가 확산된 바 있다. 당시 해당 소식의 출처는 불분명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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