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이뉴스가 중국 선전시에서 디지털 위안화 지갑을 시범 운영하며 최근 진행한 온라인 홍바오(붉은봉투) 행사에서 행운을 차지한 당첨자의 디지털 위안화 지갑을 확인했다. 현재 운영중인 지갑은 “스와이프 결제”, “결제 승낙”, “법정 화폐 (DCEP)” 등의 핵심 특징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홍바오를 받기 위해서 중국은행, 중국공상은행, 중국건설은행 중 하나의 시중 은행을 선택해야 한다. 중국은행과 중국공상은행 인터페이스는 빨간색으로 같으나, 다른 곳은 은행 로고와 일치하는 파란색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갑 인터페이스 하단에는 “입금”과 “지갑 충전” 두 가지 기능이 있으며, 페이지를 아래로 내리면 “디지털 지갑 설정”과 “은행 카드 관리” 기능이 나타난다. 가장 눈에 띄는 기능 중 하나는 위로 스와이프 해서 위안화를 지불하고, 아래로 스와이프 해서 위안화를 송금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디지털 위안화 지갑은 QR 코드 스캔 기능 또한 지원하며, 결제 페이지 하단에서는 “결제 금액 설정”을 할 수 있다. 결제 페이지에서 “터치”와 “송금” 두 가지 기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터치” 기능은 대부분의 소매점에서 아직 이용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