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유력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즈(FT)가 7일 업계에 정통한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 "메타버스는 영국 '온라인 안전법'(Online Safety Bill)의 규제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7일 보도했다. 지난해 5월 초안이 공개된 영국 '온라인 안전법'은 디지털 플랫폼 상에 업로드된 불법 또는 유해 콘텐츠를 관리할 의무를 플랫폼 기업에 부과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위반 기업에는 전세계 연 매출의 10% 또는 최대 1,800만 파운드(약 293억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이와 관련 한 업계 전문가는 "메타버스는 영국 내 엄격한 규제를 적용받게 될 것이다.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거대 기업이 구축한 메타버스는 영국 온라인 규제법의 적용을 받게 될 것이며, 규정 위반 시 핀테크 기업들은 수십억 파운드 규모의 벌금을 감당해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