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The United States Department of Treasury)가 최근 발표한 '예술품 거래를 통한 자금 세탁 및 테러자금 지원에 대한 연구' 보고서를 통해 "대체불가토큰(NFT)은 자금 세탁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보고서는 "NFT는 새롭고 창의적인 기회를 제공하며, 2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예술품 시장에서 약 15억 달러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NFT는 지리적, 물리적 제약 없이 거래될 수 있어, 불법 범죄 수익을 세탁하려는 자들에게 악용되기 쉽다"고 설명했다. 한편, 블록체인 분석 업체 체이널리시스는 최근 자체 보고서를 통해 "NFT를 통해 세탁된 불법 자금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 지난해 암호화폐를 통한 자금세탁 범죄 규모는 약 86억 달러로 추산되며, 4분기 NFT를 통한 불법 자금 세탁 규모는 약 14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