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설립자 레이 달리오가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프로그램 작성부터 해킹 당하지 않는 것, 작동 방식, 대중화 흐름 등 나는 블록체인 기술을 믿는다"며 "비트코인 전문가는 아니지만 포트폴리오에서 작은 부분을 비트코인에 할당하면 메리트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약간의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다.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포트폴리오를 보호하고 분산할 목적으로 말이다"라고 말했다. 레이 달리오는 지난 5월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어 "비트코인은 금과 같다. 금은 법정화폐에 대한 우량한 대안투자수단으로 잘 확립돼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비트코인에는 여러가지 다른 문제가 있다고도 언급했다. 레이 달리오는 "비트코인이 정부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될 때 일부 지역에서는 금지될 것이다. 물론 모든 곳에서 불법이 아닐 수 있지만, 중앙은행이나 주요 기관이 상당한 양의 비트코인을 보유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레이 달리오는 투자자들에게 현금 보유를 피하고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이번 인터뷰는 레이 달리오가 최근 저서 '변화하는 세계 질서를 다루는 원칙: 국가가 성공하고 실패하는 이유(Principles for Dealing with the Changing World Order: Why Nations Succeed and Fail)'를 출간하면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