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정식 도입한 가운데, 온두라스 및 과테말라 중앙은행이 디지털화폐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최근 온두라스 수도 테구시갈파에서 열린 지역경제 포럼에 참석한 윌프레도 세라토(Wilfredo Cerrato) 온두라스 중앙은행 총재는 "중앙은행이 CBDC 발행 파일럿 테스트를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며 "중앙아메리카 국가 내 디지털통화 채택 문제는 중앙은행 당국을 하나로 묶는 중앙아메리카 통화 위원회(Central American Monetary Council)에서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과테말라 중앙은행 부총재인 조제 알프레도 블랑코(Jose Alfredo Blanco)는 "지역 디지털통화인 iQuetzal의 가능성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관련 위원회가 6개월 전에 구성됐다"며 "조사를 완료하는데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