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셸 현지 미디어 세이셸뉴스에이전시에 따르면, 세이셸 금융 당국(FSA) 및 재무부가 암호화폐 관련 기업 규제 방안 마련을 검토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와 관련 세이셸 금융당국 자금세탁방지 부문 책임자 랜돌프 샘슨(Randolf Samson)은 "암호화폐 플랫폼 중 많은 수가 세이셸에서 '국제 비즈니스 회사'(IBC)로 등록한 채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들 중 대다수는 온라인을 통해 비즈니스를 진행 중이며, 종종 세이셸 금융당국의 관할권 밖에서 활동하는 경우도 생긴다. 그들이 세이셸에 법인을 등록하는 이유는 그들에게 위협이 될만한 규제 프레임워크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암호화폐 기업들의 활동을 금지하거나 허가를 내릴 수 있는 규제법 혹은 정책 마련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