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에 따르면 중소 가상자산거래소와 '뱅크코인(BKC)' 프로젝트 재단이 짜고 피해자 자금 수천억원을 빼돌린 정황이 포착돼 피해자가 민형사 고소에 나섰다. 서울을 포함한 전국 각 지역에 센터를 마련하고 노년·장년층을 타깃으로 투자금을 모집해 피해자가 최소 1만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자금 모집에 사용된 일부 센터장 계좌는 압류 조치가 이뤄졌지만, 대다수 자금은 이미 다른 계좌로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뱅크코인은 오프라인 키오스크에서 결제수단으로 사용 가능한 가상자산을 표방하며 투자금을 끌어 모았지만, 실제 운영 방식은 유사 수신 금융 피라미드와 동일했다.